__ 공지사항
 
마이너블루 강령
공지사항
사기극
기억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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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04

오늘 오전, 마이너블루가 들어있는 웹호스팅사 측으로부터 전화을 받았습니다. 사이트의 다운로딩 트래픽이 너무 심해 더 이상 웹호스팅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요지였습니다. 여러분도 느끼시겠지만 근래 들어 사이트 로딩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 중입니다. 일단은 급한 대로 당분간 마이너블루의 모든 음악 파일을 삭제시켜 놓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장 계정이 잘리지 않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음악 사이트라는 마이너블루의 성격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과도한 트래픽으로 인한 초과 비용 문제는 피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현재 여러가지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역시 현실적인 문제라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사이트를 복구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11005

사이트가 정상화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현재 기존의 웹호스팅이 아니라 보다 규모가 큰 서버호스팅 쪽을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글쎄요. 무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 해볼 수 있는 데까지는 해보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어제 CNN 속보 보신 분들 계십니까.「마이너블루 습격 사건」 이라는 타이틀로 뉴스 끝머리에 한 꼭지 나왔다고 하던데.

 
011006

다이어트했습니다. 눈물의 다이어트였습니다. 가필드 아시나요. 왜 그 뚱뚱한 고양이 있잖습니까. 가필드가 말하길 다이어트는 다이(die)에 티(t)가 하나 더 붙은 말이라고 합니다. 전체 곡의 수가 약 삼분의 일 가량 줄었습니다. 오렌지 딱지가 붙은 것만 빼고는 모두 지웠습니다. 거의 인민재판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선 안된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마음이 많이 안좋았습니다.

 

서버호스팅은 비쌉니다. 저 올해 졸업하지만 대기업에 들어가진 못합니다. 그래도 지금보다는 사정이 조금 나아지겠지요. 그때까지는 할 수 없이 기존의 전곡 수록 원칙을 버리고 부분 수록 형태로 운영해 나갈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트래픽이 걸린다면. 으음. 사이트 내에서는 되도록이면 트래픽을 증가시키는 일명 싹쓸이 다운로딩 만큼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나마 없는 살림에 영세한 마이너블루 코피 터집니다.

 

말이 길어지는데요. 기왕 마이크 잡은 김에 좀 더 하겠습니다. 저는 마이너블루가 저의 개인 사이트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 년 뒤 또는 십 년 뒤에는 이곳에 들르시는 분들 가운데 마이너블루의 취지를 가장 잘 알고 아끼시는 누군가에게 운영을 넘겨야겠지요. 이거 꼭 삼십 년 전 박통이 검은 선글라스 끼고 했던 말 같은데요. 물론 유신 같은 건 없습니다. 다만 그게 마이너블루가 오래오래 씩씩하게 남아 있을 수 있는 길이라고 나름대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좋은 음악들이 너무 많아서 마이너블루도 오래동안 남아 그 음악들을 함께 듣고 싶어서입니다.

 

지난 사흘 동안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사이트의 음악이 삼분의 일로 축소 개편된 것에 대해서는 후일 달게 역사의 심판을 받겠습니다. 이상. 마이너블루 트래픽 참사 수습 현장에서 코피 터진 운영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이제 다시 마이크를 햄스터군에게 넘기겠습니다.

 
011008

10.4 트래픽 참사의 후유증으로 마이너블루의 앨범 수록 체계가 이전의 전곡 수록 형태가 아닌 부분 수록 형태로 잠시 바뀌었습니다. 마이너블루에 기습적인 떵침을 놓고 유유히 사라졌던 예의 트래픽 참사에 관한 자세한 기사는 지난 104일자 공지사항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참사 수습 대책의 일환으로 현재 서버호스팅 입주를 추진 중입니다. 입주에 들어가는 거액의 자금 마련을 위해 전세금을 빼야할 것인가 아니면 다시 킬러의 세계로 돌아가 눈 딱 감고 하나만 조용히 보내 주고 올 것인가 고민 중입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잠시만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011012

어제 마누라하고 대판 싸웠습니다. 서버호스팅 입주비를 마련하기 위해 전세금을 빼야겠다니까 바로 칼 물고 덤비더군요. 게다가 그동안 조직 생활을 은퇴하고 받아오던 연금이 최근 이용호 게이트로 검찰이 대대적인 검거에 나서는 바람에 내년부터는 조직 구조조정 차원에서 끊기게 되었습니다. 마누라, 매서운 눈빛으로 저를 째려 보더군요. 저, 내일부터 다시 회기동 불구두 형님 밑으로 들어갑니다. 여보. 내 다녀오리다. 나 없는 동안 집안에 놈팽이 끌어들이면 반죽을 줄 아시오. 집 단속 잘 하고. 나비 밥 주는 거 잊지 마시오. 내 금방 다녀 오리다.

 
011021

10.4 트래픽 참사 이후 강력하게 추진해 오던 마이너블루 서버호스팅 입주가 거의 완료되었습니다. 앞으로 저희가 쓰게 될 서버는 리눅스입니다. 현재 서버 설치는 완료된 상태이며 날 잡아 보따리 싸서 이사만 가면 되는데 그게 좀. 집에서 몇 시간 동안 컴퓨터 부둥켜안고 매뉴얼을 뒤져 봤지만 제 능력으로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그래 염치없습니다만 리눅스에 관해 알고 계신 분이 있으면 기본적인 세팅을 좀 부탁드립니다. 메일을 주시거나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시면 제가 찾아가서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여기는 서울입니다.

 
011024

앨범 업데이트가 늦어 죄송합니다. 아쉬운 대로 우선 10월 24일자 게시판에 잘란 잘란의 뉴에이지 앨범을 업데이트시켜 놓았습니다. 윈도우 NT 서버에서 리눅스로 옮기는 과정에서 OS상의 차이로 인한 문제가 좀 생겨 모든 페이지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수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며칠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최대한 빨리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1102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언젠가는 마이너블루에 결단코 서버호스팅의 그 날이 오리라.

 

거짓 선지자들의 망령된 리뷰에 의지해 헛되이 구입한 싸구려 앨범으로 인해 너희가 재를 뒤집어 쓰며 스피커를 부여안고 울 때, 한 달치 생활비를 털어 과감히 시디 몇 장과 맞바꾼 너희가 그러나 며칠 동안 이어지는 신라면의 느끼한 스프 냄새 속에서 다시 한번 웹호스팅의 한계로 인해 구조조정을 단행해야만 했던 마블의 처절한 현실을 되새길 때,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언젠가는 마블이 IDC 전용 서버호스팅에 입주하리라.

 

그곳에는 더 이상 잡지 리뷰를 가장한 거짓 선지자들의 사악한 마케팅이 없을지며 싹쓸이 다운로딩으로 인한 과트래픽으로 방을 빼라는 회사 측의 협박도 없을지니. 사글세의 눈물겹고 험난한 광야를 넘어 이르른 IDC에서는 끝없이 이어지는 쌈박한 앨범들과 품위를 증진시키는 제3세계 앨범들로 나와 함께 우리가 영원히 행복할지라.

 

마블은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쌈박한 음악으로 인도하시니라. 이에 吾等(오등)은 玆(자)에 我(아) 麻佛(마불)의 獨立私以投(독립사이투)임과 麻佛人(마불인)의 自主民(자주민)임을 宣言(선언)하노라. 此(차)로써 萬邦(만방)에 告(고)하야.

 

우리는 마블 코스닥 상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비소츠스키 형님의 빛나는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는 쌈마이즘의 가열찬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는 서버호스팅의 현실적인 문제를 타개하는데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이바지할 때이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사이트 운영의 지표로 삼는다. 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으음. 죄송합니다. 트래픽 참사 이후 아직 제 정신이 아닙니다.

 
011028

여러분의 지지에 힘입어 마이너블루가 드디어 서버호스팅에 입주했습니다. 감동의 눈물 주르륵ㅡ. 서버 세팅에 도움을 주신 상현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만날 땐 제가 진짜 무자비하게 함 쏘겠습니다. 에 또. 그럼 식순에 따라 마이너블루 제2 르네상스의 역사적인 개막을 기념하는 축하 공연이 있겠습니다. 참석하신 내빈 여러분들께서는 모두 경건함 마음으로 기립해주시기 바랍니다.

 

여기를 꾸욱. 압. 뒤풀이까지. 그렇다면 여기를 한번 더 꾸욱.

 
011106 I「오페라의 유령」삭제

중앙위원회의 심의 결과 오페라의 유령을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비록 한때나마「오페라의 유령」과 같은 메이저급 앨범을 무분별하게 수록했던 저희의 반동적인 발상에 대해 중앙위를 비롯한 마이너블루 내부의 준엄한 자아비판과 사상 검열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이 같은 분파적 수정주의자들의 책동에 결코 휘말리지 않는 강고한 마블 중앙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에 또. 물론 토토로는 예외입니다.

 
011110

마타하리님께서 애타게 치에 아야도의 앨범을 구하고 계십니다. 어딜 가면 구할 수 있는지 아시는 분께서는 모쪼록 마블 게시판이나 운영자에게 연락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아마존 가바바ㅡ 라는 식의 겐세이는 결코 용납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마타하리님의 미모는 익히 중원에 알려져 있는 바이므로 관계자분들은 알아서 처신하시리라 사료됩니다. 하여튼. 모든 걸 용서할테니 속히 집으로 돌아오너라. 공주님이 위독하다.

 
011201 I 크리스마스 특집 담화문

3차 마이너블루 전당대회의 의제는 크리스마스 특집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문제였습니다. 결과를 미리 말씀드리자면 우린 안 한다, 입니다. 전당대회에서 개진된 안 한다파의 이론적 완결성과 혁명적 노선 표명이 너무도 명료하여 누구도 감히 특집 함 해야지ㅡ 라고 개기지 못한 채 그렇게 일괄 부결되었습니다. 좀 살벌하긴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특집을 하지 않는 이유에 관해서는 나름대로 꽤 심각해 자세히 설명드리기는 힘듭니다. 다만 이번 결정이 운영자가 아직 싱글이라서 개긴다거나 하는 건 절대 아니라는 사실 만큼은 믿어주셔야 합니다.

 
011211 I 크리스마스 특집

크리스마스 특집 함 하자는 강력한 여론에 떠밀려 결국은 하고야 말았습니다. 마이너블루의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 개를 잠시 휴가보내고 거액을 들여 스카웃해온「붉은 괭이단」을 특별 출연시키는 바람에 막판에 가계부 빵꾸났습니다. 지금은 연말이라 그냥 넘어갑니다만 특집 함 하자 여론을 주도한 게시판 재야 세력들에 대해서는 차후에 반드시 은밀하게 응징하도록 하겠습니다. 여하튼.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가까운 비디오점에 그날자로 쌈박한 거 몇 개 미리 예약해 놓는 거 잊지 마시고. 다 알고 있습니다. 교주는 아무나 하는 줄 아십니까. 저는 집에 테레비가 없어서 우아하게 책으로 때울 겁니다.

 
011228

한 해가 끝났습니다. 뭐 다 그런 겁니다. 쓸데없이 반항하지 마시고 떡국 맛있게 드시기 바랍니다. 저도 맛있게 먹겠습니다. 떡국이 아니라면 참 허망할 겁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시그널 뮤직 나갑니다.

 

David Darling I Minor Blue

 
020104 I 게시판 교체를 도와주실 분을 찾습니다

게시판을 바꾸려고 합니다. 제로보드를 다운 받아 시험삼아 설치해 봤는데 너무 획일적이라 기존의 마이너블루 디자인 컨셉과 맞지 않고 게다가 졸지에 직장을 잃게된 햄스터가 게시판 사수 단식 투쟁을 하는 바람에 자체 제작이 불가피할 것같습니다. 자체 제작이라고 해서 뭐 별다른 건 아니고 제로보드를 기반으로 약간의 디자인 수정과 햄스터를 사수하는 정도입니다. 메일을 주시거나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시면 제가 연락드리겠습니다.

 

햄스터야,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너도 이젠 그만 밥 먹어. 줄라이컴스님이 하신 말씀 들었지. 자고로 엉덩이는 업되어 있어야 한다는구나. 그렇게 무대뽀로 굶으면 곤란하지 않니.

 
020112 I 마이너블루 반짝 모임ㅡ 접선 일시 및 장소 최종 공지

 

이번 주 13일 일요일 오후 5 xxx xx

 

원래 교주들은 뒤통수에 아우라, 그러니까 후광 같은 게 비치기 때문에 알아보시는 게 어렵진 않으리라 봅니다만 그래도 믿음이 부족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교주 직통회선을 명기해 놓았습니다. 워낙 졸속으로 추진된 모임이다 보니 기왕에 오시겠다고 한 분들에게도 딱히 독촉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여 시간이나 거리 등 사정이 여의치 않아 참석이 불가하신 분들은 굳이 죄의식에 손톱을 깨물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미리 밝히는 바입니다. 이번 반짝 모임의 성격에 대해서는 게시판의 지난 글들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교주 직통 회선「스테어웨이 투 교주」 xxxxxxxxxx

 
020113 I 마이너블루 검열위 뉴스

오늘 새벽 06시 부로 지아 펜 펑이 숙청당했습니다. 그동안 비밀리에 지아 펜 펑의 반쌈마이 혐의를 내사해온 마블 검열위에 따르면 수록 당시부터 문제가 되었던 그의 국내 라이센스 발매 전적이 얼마 전 무료하게 인덱스를 뒤적이던 고위 관계자의 눈에 띄어 전면적인 재검이 실시되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음질의 열악함과 마블 제3세계 음악계의 판도가 강경파로 돌아서고 있다는 점이 추가로 인정되어 결국 짤없이 숙청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숙청은 지난 해「오페라의 유령」숙청에 이은 두 번째 사건으로서 당의 순수한혁명성을 저해하는 어떠한 삐급 메이저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마블 검열위의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뉴스를 마칩니다. 이상. 해산ㅡ.

 
020115 I 마이너블루 초대전ㅡ 송심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1 (Acryl on Paper, Etched Glass, Wooden Box 54x36x
6cm 2001)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말할 수 있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그러므로 픽션은 보이지 않는 것 l' invisible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보이는 것 le visible의 보이지 않음이 얼마나 보이지 않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된다.」ㅡ 미셀 푸코

 
020126

업데이트가 한산합니다. 혹여 운영자에게 사랑하는 여자라도 생긴 건가요. 아니면 숨겨놓은 딸이 학교를 졸업하고 드디어 캐나다에서 귀국하기라도 한 겁니까.

 
020208 I 떡국

또 떡국 먹으러 가는군요. 떡국은 맛있으니까. 시골에 가면 큰집 작은집 해서 제사를 네 번 지냅니다. 몇해 전까지는 모두 다섯 번이었는데 북파 할매 돌아가신 뒤로 네 번으로 줄었습니다. 그래 떡국도 네 번 먹습니다. 집마다 조금씩 맛이 다릅니다. 저는 보통 맛있어서 두 그릇씩 먹곤 하는데. 으음. 그럼 모두 여섯 그릇이군요. 하여튼 그렇게 먹고나면 세상에 부러울 게 없습니다. 감주도 있고 젯상에 올랐던 예쁜 밤이랑 과일도 널려있고. 형들이랑 복주도 한 잔씩 홀짝이다보면 혼곤해져서 사는 것도 꽤 나쁘진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옛날에는 수입도 짭짤했는데 이젠 머리 굵어져서 아무도 안 줍니다. 요즘은 조카들이 사업권을 접수해서 악마구리처럼 몰려다니지요. 임마, 세배돈은 결혼한 아저씨들한테받는거야. 난 아직 결혼 안했잖아. 저기 병구형한테 가서 절해라. 아저씬 언제 결혼하는데요. 나도 몰라, 임마. 절루 가.

 

그렇게 해가 지고 어스름해진 뒤 뒤뜰에 짱박혀 담배를 피우고 있노라면 뜬금없이 아폴리네르 생각이 납니다. 미라보 다리 아래 강물은 흐르고 우리의 사랑도 함께 흘러가나니. 아무렴. 강물아 흘러라. 나는 떡국 먹으러 간다.

 

추신. 이런ㅡ. 비연님이 설이라고 큰절했는데 결혼한 아저씨들이 쌩까는군요. 어린 마음에 상처받으면 곤란하거늘 어이 빈손으로 돌려보내시나이까. 할 수 없지. 비연님. 여기 세배돈 꾸욱. 재미있게 노세요. 허어. 착한 마블은 복 받을껴.

 
020224

나완 케촉의 한국 공식 에이전트인 마이트레야 커뮤니케이션의 요청에 따라 현재 엠피로 수록되어 있는 나왕 케촉의 모든 앨범들과 그가 참여한 카를로스 나까이의 일부 앨범에 대한 다운로딩을 중단합니다. 마이트레야 커뮤니케이션 측에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쳐드리게 되어 사과드립니다. 참고로 마이트레야 측에 따르면 오는 5월 나완 케촉의 한국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삭제된 음악 파일들은 나중에 다시 wma로 음질을 조절하여 재수록하든지 하겠습니다.

 
020311 I 개인 공지ㅡ자코에게

나 이사했다. 함 안 올라오나. 봄인데. 마실 함 댕기라. 방 두갠데 하나는 비어 있다. 컵라면만 준비해오면 된다. 전화번호 당연히 바뀌었으니까 핸드폰으로 연락하시고. 아어. 봄이다. 우리도 생기발랄ㅡ 그거 함 해야 할 텐데 그지. 근데 왠지 발랄이란 말 속엔 지랄이라는 느낌이 들어 있다. 지랄도 발랄의 일종인가. 랄랄라ㅡ.

 

안녕, 친구야. 아프지마라.

 
020419 I 교주직 승계 담화문

4월부터 교주가 계시를 받기 위해 직접 마을로 침투함에 따라 당분간 공석이 되는 교주직을 마블 헌법 제216조에 의거해 당서열 3위인 중심이푸르다님에게 임시 이양합니다. 이에 따라 중심이푸르다님께서 속히 드림위버경(經)을 익히시지 않는 한 정규 앨범 업데이트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 외 마이너블루의 모든 교외별전은 이미 전수받으신 것으로 알고 있으므로 차후 내려질 중심이푸르다님의 교시에 대한 어떠한 이념적 반항도 처절하게 응징해드릴 것을 밝히는 바입니다.

 

본의 아니게 대권을 잡으신 중심이푸르다님께는 좋은 다이어트 기회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모쪼록 힘드시더라도 우주 정복을 꾀하는 대마왕의 마수로부터 마블을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만 일부 불온 세력의 준동이나 기타 쿠데타의 조짐이 보일 경우 주저하지 마시고 즉시 계엄령을 발동시킨 후 일산 빨간양말을 호출하시기 바랍니다.

 
020719 I 간만의 공지, 그러나 나쁜 소식ㅡ 제2차 트래픽 파동

드디어 올 게 왔구나ㅡ. 오늘 마이너블루가 들어있는 서버호스팅 사로부터 또다시 트래픽 초과를 알리는 레드카드가 날아왔습니다. 서버호스팅의 일일 트래픽 허용치는3메가. 그리고 마이너블루의 최근 트래픽은 평균 6메가에서 최고 9메가입니다. 3메가 트래픽에서 초과시 1메가당 월 4만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아으. 차라리 문댕이 콧구녕의 마늘을 빼먹어라ㅡ.

 

아시는 분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시겠지만 마이너블루는 작년 시월경 이미 한 차례 심대한 트래픽 참사를 겪은 바 있습니다. 당시 경기들렸던 본 운영자 황황히 사이트 다운로딩을 일시 막아놓는 등 난리 부르스를 떨었더랬습니다. 그때는 아직 제가 교주의 반열에 오르기 전이었습니다. 교주의 반열에 오른 지금 뭐 그때와 달라진 게 있느냐ㅡ 하면 글쎄요. 무이자 4년 할부로 구입한 졸업장을 받았고. 그렇고 그런 직장에 취직을 했고. 자전거을 두 대 잃어버렸고. 얄팍한 월급 봉투. 동어반복.

 

며칠 전 이사도 마치고 해서 이젠 교주직에 복귀하여 여러분에게 다시 마블의 복음을 전하려 했는데 그 전에 먼저 세상이 교주를 시험에 들게 하는군요. 아니, 여러분도 교주와 함께 시험에 드신 겁니까. 교주와 함께 시험에 든 자에게 축복이 있을지니. 무릇 교주됨의 진정한 의미는 그 단호한 개김성에 있음이라. 저희가 교주와 교주의 그 믿는 바를 능멸하여 트래픽을 빙자해 치사하게 서버비를 올려 받는다 할지라도 무릇 교주된 자는 며느리 팬티 스타킹을 팔아서라도 결코 저의 믿음을 버리지 아니하니라. 마블 외전 112절 말씀입니다.

 

마블도 이제 그 말로만 듣던 비대위 같은 걸 구성해야겠습니다만 아시다시피 저흰 아직까지 일당 독재 체제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비대위까지는 힘들고. 곧 계시를 받아 긴급조치 2호나 뭐 그런 걸 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020720 I 교주직 복위

2002719일 발생한 제2차 트래픽 파동을 수습하기 위해 마블 교주가 복위함에따라 그동안 마블을 이끄셨던 2대 교주 중심이푸르다님께서는 원래대로 중앙위 소속의 평당원으로 복귀하심을 공식 발표합니다. 마이너블루는 공직사회를 멍들게 하는 전관예우 관례를 거부합니다. 그동안 욕보신 중심이푸르다님께 마음으로부터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마워. 중심아 :)

 
020720 I 제2차 트래픽 파동에 즈음한 마이너블루 담화문

 

1. 마이너블루의 모든 외부 음악 링크를 삭제 권고한다  

마블의 음악 소스를 링크하여 정규 콘텐츠로 사용하고 있는 사이트에 대해서는 링크삭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일일이 파악하기 불가능하므로 해당 사이트를 알고 계시는 분께서는 저희에게 말씀해주시면 저희가 해당 사이트를 방문하여 사정 설명을 드리고 삭제 요청을 하겠습니다. 특히 해당 사이트가 회원제 사이트인 경우는 저희가 확인하기 곤란하므로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합니다.

 

2. 마이너블루 십인위원회의 설립을 제안한다 

인상된 서버 유지비 방어 및 안정적인 운영 기금 확보을 위한 가칭 십인위원회의 설립을 제안합니다. 십인위원회는 마이너블루의 재정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상임위원회로서 십인위원회의 규약 및 위촉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3. 마이너블루의 공식 홈페이지 등록을 취소한다 

야후, 엠파스, 네이버, 다음 등의 4대 메이저 검색 엔진에 노출된 홈페이지 등록을 취소함으로써 마이너블루는 현시점의 트래픽을 동결시키고 방문자수로 표상되는 사이트의 규모를 더 이상 확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이너의 꿈은 메이저입니까. 마이너블루는 이대로도 행복합니다.

 

4. 약식 비대위에서 논의된 마이너블루 후원회 구성 문제는 재야 게시판 인사들에게 전적으로 일임한다

 

과트래픽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회원제로 전환해 접속 인원을 제한하거나 사기극을 한 번 더 해서 인상된 서버비를 충당하는 길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분명히 회원제 같은 거 안 한다고 했고, 사기극 역시 올해는 한 번만 한다고 지난 사기극 보고서에서 이미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어제 비대위에서 누군가 그러더군요. 전술은 바뀌어도 이념은 바뀌면 안된다. 마블에 이념이라는 게 있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저흰 안 한다면 안 합니다. 믿슙니까. 에이, 함 믿어바바.

 
020721 I 제2차 트래픽 파동 진화를 위한 긴급조치 1 

 

위 담화문 제1항의 삭제 권고 조항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72122:00부터 7 2822:00까지 7일간 마이너블루의 모든 음악 파일에 대한 다운로딩을 일시 중지합니다.

 

긴급조치 1호는 타이트에 링크된 마블의 음악 파일로부터 유입되는 외부 트래픽을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이는 트래픽 과부하와 그에 따른 운영비 가중이라는 현실적인 사실에 근거한 판단일 뿐 현재 마블의 음악 링크를 쓰고 있는 다른 음악 사이트들에 대한 어떠한 감정적인 요소도 개입되어 있지 않음을 밝힙니다. 마블 당원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바랍니다.

 
020724 I 제2차 트래픽 파동 진화를 위한 긴급조치 2

 

1. WWF 체제를 거부함 I 사기극 업그레이드 

교주 직속 십인위원회 구성을 철회하고 대신 기존의 년 1회 사기극 기능을 강화하여 년 4회 각 1주 간의 분기별 사기극으로 전환한다. 물론 년 4회의 사기극 성과 역시 신통찮을 수도 있다. 그건 나도 안다. 하지만 그건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한다. 솔직히 이건 북미미사일협정 같은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오늘은 오늘의 식은 밥이 있고 내일은 내일의 식은 밥이 있다.

*WWF: World Wildlife Fund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물을 살리기 위한 야생동물보호협회의 기금.

 

 

2. 눈물 젖은 토란잎 

2003년 대비 제3차 겨울 사기극은 회계일자상 올해 12월 첫 주에 실시한다. 이로써 2002년 안에는 더 이상 사기극을 벌이지 않겠다는 운영자의 토란잎 같은 사기극 공약은 눈물겹게 지켜지는 것으로 간주한다.

 

3. 유리병 통신 

2003년 대비 12월 사기극 이전까지 소요되는 인상된 서버 임대비는 게시판에서 명백히 지지를 표해주신 분들을 중심으로 운영자가 개인적으로 계좌 번호를 적은 구조 요청 메일을 유리병에 담아 동동 띄워 보내는 주먹구구 방식으로 버틴다. 아울러 운영자의 유리병 메일이 미처 닿지 못하여 어, 이거 왜 이러시냐. 이러면 섭하다ㅡ 하시는 분들은 운영자에게 개인적으로 메일을 주시면 역시 비상 식량을 담아보낼 봉다리를 첨부하여 유리병 통신을 발송해드린다. 유리병 통신 주간은 임의로 724일부터 731일까지로 한다.

 

4. 우주 왕복선

마이너블루는 당내의 어떠한 공식 조직도 허용하지 않는다. 재고의 여지 없다. 다만중심이푸르다님께서 게시판을 통해 개인적으로 후원회를 만드시든 우주 왕복선을 만드시든 교주는 이에 관여하지 않는다.

 
020728 I 제2차 트래픽 파동 진화를 위한 긴급조치 1호 해제

728일 새복 6시를 기해 마이너블루의 모든 음악 파일을 정상 복구합니다. 그 동안 교교한 달빛 아래 허벅지를 찔러가며 인고해주신 당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02080 I 업데이트 잠시 연기

오랜 기간의 외유로 인해 교주의 내공이 많이 손상되었습니다. 원 상태로 회복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정밀 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밀교 요법과 메탈리카적 물리치료를 병행하여 다시 건강을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_세상의 독은 독으로 빼야하는 것일까요. 독이 아니라 일용할 양식입니까.

 

나를 먹여 살리는 숟가락이 나를 죽이다니. 숟가락이여, 이것이 너의 진실이냐. 너의 진실이 왜 나를 아프게 하느냐

 
020801 I 제2차 트래픽 파동 상황 종료

2002719일자로 마블을 강타한 제2호 트래픽 태풍「문댕이 콧구녕에 낀 마늘」호가 유리병 통신과 우주 왕복선 프로젝트에 힘입어 큰 피해 없이 오늘 오후 마블 해안외곽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보고서는 한숨 돌리고 작성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_당원 여러분들의 허벅지에 조용히 네모난 대일밴드를 붙여드리고 싶은 여름입니다.

 

감사합니다.

 
020816 I 간만의 업데이트

며칠 전 쩜쩜님께서 게시판에 올려주신 와크티 앨범을 정규 업데이트로 올렸습니다. 상황이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일시적으로 정신적 공황에 빠진 교주를 개무시하고 당원 여러분들께서는 언제나처럼 마블 동산 푸른 초장에서 순진무구하게 뛰어노시는 걸 보니 가슴이 벅차오름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아아. 불끈불끈.

 
020926 I 임시 게시판 이전

오늘 저녁 갑자기 게시판이 다운되었습니다. 그래 우선 급한 대로 크림슨님께서 작업하고 계신 임시 게시판을 사용하시길 부탁드립니다. 게시판 다운의 정확한 원인은 서버 회사 측과 연락하여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으음. 그런데 이거 혹시제로 보드의 음모 아닙니까.

 

크림슨님의 임시 게시판 가기 (Link Closed)

 
021002 I 기존 게시판 고수

기존의 마블 게시판이 용량 때문에 문제를 빚어 잠시 크림슨님께서 제공해주신 임시 게시판을 시험삼아 사용해보았습니다. 그러나 리플 문제 등 몇 가지 마음에 걸리는 점이 있어 기존 마블 게시판을 조금씩 만져가며 계속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이너블루를 위해 손수 게시판을 제작해주신 크림슨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크림슨님이 만들어주신 게시판은 제가 따로 마이너블루에서 값지게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크림슨님.

 
021010 I 마이너블루 검열위 뉴스ㅡ 붉은 시월: 3차 숙청

그 동안 당원들 사이에서 소문만 무성하던 3차 숙청 프로젝트가 드디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그렇습니다. 붉은 시월입니다. 모두 26장의 앨범이 보따리를 쌌습니다. 검열위의 공식 발표가 있겠습니다. 경청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 물론 자리에서 일어나실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_
_Newage Brian Crain 이병우
  Gabriel Yared Izzy Cooper
  Loreena McKennitt Mark Knopfler
  Meav Sigmund Groven
  Totoro  
 _World Beijing Angelic Choir 최소리
  Deuter Mychael Danna
  Nawang Khechog Oliver Shanti
  슬기둥 Robert Gass
_

 

 

1. 마이너블루 검열위 자체 삭제

준메이저급의 앨범들과 국내 발매 앨범들입니다. 그러나 국내 앨범이지만 김수철이나 이광수의 음악 등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형평성에 어긋난다구요. 운영자 마음입니다.

 

2. 명상나라의 요청에 의한 삭제

지난 2002 8월 명상나라로부터 마이너블루에 수록된 6장의 앨범을 삭제해달라는요청을 받았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이 있었습니다만 하여튼 내렸습니다. 다만 지난해 봄 마이너블루에 처음으로 올리버 샨티를 소개해주신 검은태양님께는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3. 마이트레야 커뮤니케이션의 요청에 의한 삭제

나완 케촉의 앨범은 이미 20022월 케촉의 저작권사인 마이트레야 측의 요청에 의해 두 장을 삭제하고 나머지를 wma 포맷으로 변경하여 계속 수록한 바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그의 내한 공연까지 예정되어 있기도 해서 모두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021011

야후와 엠파스, 다음, 네이버에 올려진 마이너블루의 홈페이지 등록 삭제 신청을 했습니다. 홈페이지 등록 삭제는 지난번 제2차 트래픽 파동 당시의 공약이었던 바 이로써 교주의 공약은 모두 지켜졌음을 밝힙니다.

 
021101

서버 세팅을 변경하여 다운로딩 트래픽을 인위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으로 서버 임대료를 예전처럼 월 13만원대로 조정했습니다. 다운로딩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견딜 만한 속도라고 생각합니다.

 

거점 사이트의 하중을 최소화하여 봄바람이 날 때는 언제라도 보따리를 싸고 뜰 수 있는 이른바「상시야반도주체제」를 사수한다ㅡ 는 것은 마이너블루의 물리적인 이념이기도 합니다. 야반도주 정신. 봄바람 정신. 아아, 불어라 봄바람ㅡ.

 
021105

기존 게시판을 백업하고 다시 오픈했습니다. 두 번째 판입니다. 자자. 패 돌리시고. 각자 담요 밑에 짱박아 놓은 판돈들 푸시기 바랍니다. 오고 가는 판돈 속에 밝아오는 명랑 쌈마. 그동안 신세진 크림슨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021113 I 제4차 숙청 앨범 리스트

마이너블루 다이어트 주간입니까. 치에 아야도는 기존의 마블 에디션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되어 나머지 두 장의 공식 앨범들은 삭제했습니다. 이의 없으실 것으로 믿습니다.

 

Antiphone Blues, Bill Douglas, Chie Ayado, Pink Floyd, 김수철, 이광수, 마이너블루 2001 크리스마스 특집, 비밀의 화원

 
021206 I 제5차 숙청 앨범 리스트

뉴에이지의 세인트 필립스 콰이어와 마이크 올드필드 그리고 외전의 에이스테틱 피어를 내립니다. 이것으로 이제 거의 다 내린 것 같습니다. 앞으로 당분간 더 이상의 숙청은 없을 것입니다. 욕보셨습니다. 마블아, 너도 욕봤다.

 

The St Philips Boys' Choir, Estatic Fear, Mike Oldfield

 
021227 I 시마이뽕

올해도 이젠 시마이뽕이다ㅡ 라고 해버리고 싶습니다만 그러면 서운해하실 분들이 계시겠지요. 흐음. 아직 마블 시스템에 적응이 안 되셨다니 애석합니다. 마블 시스템이 뭔지 궁금하시다구요. 이를테면 이런 겁니다. 서운해 해도 할 수 없다. 그래도 우린 시마이뽕이다.

 

한해 동안 후달린다고 욕보셨습니다. 도시락 맛있게 드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시그널뮤직 나갑니다.

 

David Darling I Minor Blue

 
030206 I 마이너블루 음악 링크 삭제

한국음반산업협회의 불법음악파일 삭제 요청에 따라 사이트의 음악 링크들을 일주일 내에 모두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저의 것은 시저에게 돌려주고 마블은 마블의 것을 가지겠습니다.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마블에 수록된 각 레이블에 개별적으로 컨택하여 앨범 수록을 허가 받는 방식 같은 것도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프리메이슨 일산 지부에 펭귄을 띄워 구조요청을 할 수도 있고. 뭐하면 좀 귀찮긴 하지만 앨범 싸짊어지고 제3국을 경유하여 월북하는 과격한 방법도 있고. 그러니까 괜히 집에서 도시락 폭탄 같은 거 싸가지고 음협에 찾아가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물론 말리지는 않습니다만.

 
030212 I 음악 링크 삭제 시기 연장

링크 정리 작업에 시간이 걸려 사이트의 음악 링크들을 2월 말에 내립니다.

 
030301 I 전체 음악 링크 삭제

말씀드린 대로 오늘 모든 음악 링크들을 내렸습니다. 준비해 놓은 별다른 코멘트는 없습니다. 막상 닥치고 보니 담담합니다. 하긴 콩밥 먹고 있는 SK 회장의 심난한 마음에 비길 바는 아니겠습니다. 모쪼록 동지 여러분께서는 상심하지 마시고 그럴수록 우리 모두 적화통일의 그날이 올 때까지 더욱 가열찬 혁명 투쟁의 고삐를 늦추지ㅡ. 아니, 적화통일이 아니라 북진통일입니까. 흐음. 그럼 이번엔 안기부에서 찾아옵니까.

 
030529 I 사이트 리뉴얼

그간의 전곡 수록 원칙을 파기하고 부분 수록 방식을 택해 사이트를 수정했습니다. 리뉴얼이라고는 하지만 별로 표가 안나는군요. 다행입니다. 천의무봉이라고 합니까.

 
030615 I 하안거

교주가 하안거에 들어갔습니다. 안거에 들어간 교주를 대신하여 마이너블루는 언제나처럼 우리의 강철대오 빨간양말 군이 관리할 것입니다. 여름입니다. 한 생의 여름이 천천히 우리 앞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랬던가. 처음부터 아무것도 가능하지 않았던 것인가. 내가 나를 속이다니.

 
030819 I 그리하여 또 다시 오버 트래픽입니다

웹호스팅측으로부터 두 번째 옐로우 카드가 날아왔습니다. 다운로딩 트래픽이 한계 수준을 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난 200110월의 제1차 트래픽 파동과 모든 것이 동일한 상황입니다. 역사는 진보하지 않는다ㅡ 는 명제를 온몸으로 입증하고 있는 기특한 마이너블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일단 음악 링크들을 모두 내려 급한 땜빵은 했습니다. 별 뾰족한 수가 있는지 대책을 강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30823 I 음악 링크 부분 복구

앨범들을 시즌 별로 나누어 수록하는 방식으로 바꾸었습니다. 현재로서는 서버를 늘리지 않고 미흡하지만 나름대로 상황을 타개해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이 마블의 트래픽 문제에 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뉴에이지와 제3세계 그리고 외전까지 모두 십여 장의 앨범을 다시 업로드했습니다. 저희도 한번 리볼빙해보겠습니다.

 
030901 I 트래픽 내사 결과 발표

마이너블루 오버 트래픽 사건 내사 결과 트래픽의 80퍼센트 이상이 마이너블루와는 무관한 외부 트래픽이었던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즉 음악 파일의 외부 링크에 의한 엄한 트래픽되겠습니다. 이거 뭐 상당히 곤난합니다. 애들 표현을 빌면 허걱ㅡ 바로 그것 아니겠습니다.

 

내사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차후 중앙위에서 다시 논의하여 적절하게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030915 I 쌈마이 보드 시범 오픈

인생대창님을 포섭해서 현재 대창님께서 쓰고 계시는 개인 게시판에 업로딩 가능한 쌈마이 보드를 마련했습니다. 게시판의 총용량은 200메가입니다. 그동안 계정이 없는 관계로 음악을 올리지 못해 불편하셨던 분들을 위한 교주의 세심한 배려가 아닐 수없습니다. (일동 기립. 상기된 표정으로. 짝짝짝!)

 

두 개의 게시판을 운영한다는 것에 대한 염려가 없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일단은 한시적으로 시범 운행해본 뒤 그 안정성과 약효가 입증되면 그 후에 고정 게시판으로 운영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홀연히 게시판을 내어주신 인생대창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오호. 이게 무엇이더냐. 쌈마이 보드 아니더냐. (Link Closed)

 
031002 I 마이너블루 제3세계 음악 링크 전체 복구 완료

트래픽 문제로 인해 잠시 닫아두었던 제3세계 음악들이 모두 복구되었습니다. 그러나 서버가 작아 뉴에이지와 외전 부분까지 모두 복구하지는 못했습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을입니까. 너무 상심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당원 여러분의 영혼은 마이너블루가책임지고 그 순도를 보증해드릴 것입니다. 언제나 뽀송뽀송하게. 보습과 탄력의 놀라운 이중 효과. 뽀송뽀송ㅡ.

 
031018 I 마이너블루 뉴에이지, 외전 음악 링크 전체 복구 완료

사이트의 음악 링크들이 모두 복구되었습니다. 트래픽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만 완벽한 솔루션이란 게 또 어디 있겠습니까. 가는 데 까지 가다가 막히면 또 태엽을 감아 뭉그적거리며 가고 그러는 거 아닙니까. 마이너블루는 오래된 시계입니까. 틱택틱택. 그렇다면 존재의 태엽을 감는 일이 더 이상 지난해질 때는 어떻게 하는 겁니까.

 
031116

당중앙으로부터 지령 제24-1호가 하달되었습니다「굳바이 레닌」이 당의 공식 지정 영화로 채택됨에 따라 모든 당원 동지들은 가능한 모든 루트를 통해 당해년도 안으로 반드시 관람하라는 당의 지시입니다. 당중앙의 엄정한 교시인 바 이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는 동지들이 없으리라 믿으며, 4/4분기 교리학습은 본 문화영화 관람으로 대신함을 알려드립니다.

 

이상. 질문은 받지 않습니다.

 
031229 I 동안거

교주가 동안거에 들어갔습니다. 별 뾰족한 수도 없으면서 동안거 하안거는 꼭 챙겨서 들어갑니다. 하긴 별 뾰족한 수도 없으면서 동안거 하안거 부득부득 챙겨서 들어가는 교주의 마음은 또 얼마나 심란하겠습니까. 교주의 무사생환을 기원할 뿐입니다. 별 뾰족한 수가 없으면 이번에도 역시 도시락만 까먹고 내려오지 않을까 합니다만.

 

올해도 이젠 시마이뽕입니까. 참 멀리도 왔네. 감사합니다. 그럼 시그널 뮤직 나갑니다.

 

David Darling I Minor Blue

 
040220 I 마이너블루 안식년 공고 2004.2.232005.2.28

오랜 숙고 끝에 저희는 이제 마이너블루도 한 해의 안식년을 가질 때가 되었다는 최종적인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것은 웹사이트 마이너블루의 안식년이기도 하고 동시에 마이너블루를 아껴주시는 당원 여러분의 안식년이기도 합니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그것이 시간 속에서 퇴색하지 않고 세계에 대한 마이너블루의 전투적 긴장감을 지속적으로 견지해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저희는 믿습니다.

 

마이너블루 안식년은 게시판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시행될 것입니다. 웹사이트가 기존의 텍스트를 바탕으로 세계와의 대화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갱신해가는 유기체적 존재라고 할 때, 게시판이야말로 바로 그 자기 갱신의 근거이자 핵심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안식년은 당원 여러분과 저희가 만나는 이 접점 자체에 대한 시간적인 갱신 작업이 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리스크는 전적으로 저희의 몫이며 저희는 그 리스크로서 스스로에 대한 가열찬 비판 작업의 양식을 삼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결정에 있어 게시판의 공적 성격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선행되었음은 물론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무엇보다도 마이너블루 자체의 건강한, 장기적인 존속 없이는 아무것도 가능하지 않다ㅡ 고 저희는 생각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을 넘어 통일의 그 날까지. 마이너블루는 거리 한 모퉁이에 낡은 먼지를 뒤집어 쓰고 앉아 고등학교를 졸업해도, 대학교를 졸업하고 이제는 부모님 생신 때나 한번 내려와 볼 때도, 언제나 거기 그 자리에서 여전히 팔리지 않는 책들을 수북히 쌓아 놓고 있는 끈질긴 헌책방처럼 그렇게 세월의 무게를 견뎌갈 것입니다. 일수불퇴. 낙장불입.

 

마이너블루의 첫 안식년에 대한 당원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마음으로부터의 뜨거운 지지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040223

마이너블루 게시판은 20042 23일부터 2005228일 까지 안식년에 들어갑니다. 일 년 간의 안식일 기간 동안 모두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040225

아래는 꺼루님의 게시판 주소입니다. 그 동안 꺼루님의 재즈 음반을 받아오셨던 분들은 아래 꺼루님의 게시판으로 가시면 불편없이 계속 꺼루님의 재즈 음반을 받아 감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꺼루님.

 

http://riadaddy.cafe24.com/ (Link Closed)

 
040303

도메인 기간 연장 작업에 착오가 생겨 며칠 동안 사이트가 다운되었습니다. 저희 역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50228 I 안식년 해제

집 근처에 학교가 하나 있는데 지나는 길에 보니 뜬금없이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더군요. 경축. 228일 제 모모회 입학식. 뭐 마블 게시판이 다시 문을 연다고 해서 그럴 필요까지는 없는데 참. 하긴 내일은 전국적으로 태극기까지 단다고 하니 말린다고 될 일은 아닌 것 같고.

 

미친년처럼 머리에 꽃을 꽂고 돌아다니고 싶었지만 결국은 몇 개월 후 동네 피시방에서 컵라면을 먹다 발견된 빨간양말 군이나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기 위해 끊임없이 밀입북을 시도했지만 아직 의정부 가는 지하철 1호선도 타지 못한 검열위원장이나 모두 안식년 휴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야반도주라는 게 그렇게 만만한 게 아니지요.

 

그리하여 꽃 대신 빨간 고무줄로 머리를 묶은 빨간양말 군과 다 헤어진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시각표를 잠바 안주머니에 쑤셔넣고 마주앉은 우리의 김모 검열위원장. 봄 눈 내리는 창밖을 흘깃거리며 소주 한잔에 붉게 상기된 표정으로 묵묵히 골뱅이무침을 뒤적이고 있다가 문득 묻습니다. 근데 니 그거 아나ㅡ .

 
050511 I 쌈마이 보드 오픈

빨간양말 군이 사재를 털어 쌈마이 보드를 장만했습니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업로딩 전용 게시판을 다시 연다는 것이 다소 부담스럽긴 합니다만 뭐 그렇게 따지고 들면 아싸리 숟가락 놓아야겠습니다. 장비가 보강된다고 해서 전투력이 업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개인 화기가 부실하신 분들은 공용 화기로 사용하신다면 적잖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빨간양말 군의 쌈마이 보드 (Link Closed)

 
051230 I 2006 베이징 올림픽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5년 전 교주가 미친 척하고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는데요. 「무슨 소리. 우리는 절대 베이징 올림픽 때까진 개긴다ㅡ.」 궁중에는 실언이 없는 법. 킁. 다음 올림픽은 어디서 한다고 합니까.

 

그러나 동시에 퀄러티가 보장되지 않는 개김이란 또한 지루한 인질극에 불과할 뿐이라는 사실을 저희는 언제나 숙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몸이 안 따른다는 건데. 이거야 원 헬스를 끊던가 해야지. 그건 그렇고. 평양 올림픽은 언제쯤 한답니까.

 

한해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경전에 이르기를, 수고하고 짐 진 자들이여. 그 짐이 복되나니. 짐 지지 않고 어떻게 한 생의 바다를 건넜다고 감히 말하리오. 그것은 다만 개헤엄일 따름이라. 오오. 다들 무사귀환하시라.

 

시그널 뮤직 나갑니다.

 

David Darling I Minor Blue

 
060102 I 속보

압. 정초부터 이런 구라가ㅡ. 저 역시 사실의 진위 여부를 알고 난 뒤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른바 마블의 베이징 올림픽 구라 사건. 그거 올해 하는 게 아니라 무려 2008년에 한다면서요. 저도 신정 때 집에 내려가서 뒹굴뒹굴 스포츠 뉴스 보다가 알았습니다. 교주가 평소 아무리 테레비 없이 산다고, 신문도 안 보고 사는 초연한 인간이라고 해도 별로 변명의 여지는 없겠습니다. 과오를 반성하고 자숙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2008년이면 아직 까마득하게 남았군요. 깨밭 옆에 사과나무를 심어도 되겠습니다. 돼지도 한 마리 키울까요.

 
070922

오랜만에 업데이트를 하려니 손이 다 떨리는군요. 한 해 동안 이사를 네 번씩이나 한 끝에 아무 연고도 없는 C시에 무사히 하드 랜딩했습니다. 기념으로 ECM 하나 올리고, 저보다 더 심하게 경착륙한 사람들 이야기인 로스트를 위안삼아 하나씩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요. 죽지 않은 게 어딥니까. 그런데 기교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책상 위에 다시 재떨이를 갖다 놓는 수준까지는 어떻게 가겠습니다만. 낙장불입의 심오한 이치가 새삼 절실해지는 때입니다. 개정된 마블 사전을 찾아보니 이렇게 나와 있더군요. 낙장불입. 떨어진 꽃은 줍지 않는다.

 
100120

검열위의 심의를 거쳐 다음 몇 장의 앨범을 내립니다.

 

World I Buddhist Monks Of Maitri Vihar Monastery, Huun-Huur-Tu, Robert Gass, Vict-or Jara

 

Apocrypha I Anderson Bruford Wakeman Howe, Chie Ayado, Estatic Fear, Gilli Smyt-h, Pink Floyd

 
101010

교주가 외유 중인 관계로 쌈마이 보드를 관리하기 힘들어 당분간 보드를 닫습니다.

 
101120

교주가 잠시 여행을 다녀온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도시락 안 싸가지고 간답니다. 평소 도시락에 목숨 거는 교주의 스타일로 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물 위를 건너는 진흙소의 경계라. 교주가 입을 열어 한 마디라도 할 수 있다면 이번에는 기필코 세인트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터. 그깟 도시락이 문제겠습니까.

 

천계만사량 千計萬思量 홍로일점설 紅爐一點雪. 천 가지 계획 만 가지 생각이 모두 붉은 화로 속에 떨어지는 한 점 눈이나니.

 
120405

몇 장의 앨범을 정리했습니다. 음. 좀 많긴 하군요.

 

_
_Newage Chris Spheeris Dan Gibson
  Eri Sugai Jalan Jalan
  Paul Winter Philip Glass
  Rene Aubry Terry Oldfield
_World Alan Shavarsh Bardezbanian Beijing Angelic Choir
  Brian Keane and Omar Faruk DaiQing Tana
  Gabrielle Roth Johanna Koukkunen
  Kiyoshi Yoshida & Jiangzhou Manose Singh
  Okna Tsahan Zam Oliver Shanti and Friends
  Omar Faruk Tekbilek Robert Mirabal
  Uakti Yungchen Lhamo __
_Apocrypha Eiichi Arai Krypteria
  Leonard Cohen Moneyball OST
  Paroplapi  
 
120805

지난 4월 삭제된 27장의 앨범에 대한 재심 작업이 있었습니다. 며칠 간의 검토를 마친 뒤 내용을 수정해 그 중 12장을 다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