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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Philip Glass l Minorblue Edition
 
1. Opening
2. Koyaanisqatsi
3. Hymn
4. Knee
5. Mad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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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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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필립 글래스는 음악적 미니멀리즘 대표하는 미국의 작곡가입니다. 그런데 미니멀리즘이 뭐냐구요. 뒤적뒤적. 권위있는 마블 백과사전에 의하면 미니멀리즘이란 디테일을 제거하고 사물의 핵심으로 직접 들어가 그 본질을 최소한의 질료로 선명하게 드러내는 예술 형식을 말합니다. 음악적으로는 일단의 주선율을 끊임없이 반복 변형해 나가면서 각 패턴을 파문처럼 중첩시켜 감각적인 부유 효과를 일으키는 타입입니다. 왜 그런 거 있잖습니까. 술 취하면 한 얘기 또 하고 또 하면서 그 뻔한 스토리를 무려 네 시간 동안 동어반복해서 듣는 이로 하여금 끝내는 무아지경에 빠지게 만드는 거 말입니다. 난감하지요. 그리하여 모든 예술은 사기다라고 했을 때 저 극악한 아방가르드나 미니멀리즘 역시 결국은 미적 사기의 고급한 한 형태에 불과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어쩌란 말인데. 니가 그렇게 차력 시범 보이면서 약 팔면 나는 쫄아서 하나 팔아줘야 되나. 0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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