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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Moneyball OST I Minorblue Edition
 
1. The Show
 
 
 
 
 
 
_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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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야구와 관련된 규칙은 두 가지다. 규칙 일.「치기 힘든 공은 치지 않고 잡기 힘든 공은 잡지 않는다.」규칙 이. 「저스트 인조이 더 쇼」. 언니가 그렇다면 아마 그럴 거다. 언니 말은 언제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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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어느 날 혜가가 또다시 달마를 찾아가 물었다. 세상이 감당이 안 됩니다 스님. 마음이 타오르는 집 같습니다. 달마가 대답했다. 감당이 안 되는 그 세상을 내게 가져오너라. 그러면 내가 편하게 해주마. 혜가는 신용카드 연체 고지서와 면접도 통과하지 못한 백여 장의 이력서 그리고 헤어진 여자친구가 마지막으로 남긴 카톡을 내밀었다. 달마가 지갑을 챙기며 조용히 말했다. 나가서 술이나 한잔 하자. 내가 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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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내가 치지 않은 공. 내가 잡지 않은 공. 아니. 내가 칠 수 없었던 내가 잡을 수 없었던 공. 가령 고의사구라던가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볼이라던가. 인조이 더 쇼. 콜로세움의 그것도 쇼긴 했지. 목숨 걸고 즐기는 거다. 언니는 알까. 데드볼을 잘못 맞으면 진짜 죽기도 한다는 걸. 120120 I 120405 I 16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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