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_ Irfan I Seraphim
 
1. Invocatio I
2. Star Of The Winds
3. Invocatio II
 
 
 
 
_ Review
_

「구원이 없다고 확신하는 것도 일종의 구원이다.」나도 그렇게 믿고 싶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언제나 뭔가 불만인 듯한 황지우의 스티브 맥퀸이 절망적인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는 거다.
_「난, 꽃 키우고 돼지를 기를 수 있는 이 섬이 더 좋아. 안 간다. 너나 가라. 더스틴 호프만은 섬 중앙으로 걸어가 버린다. 이마에 깊은 칼자국을 만드는 스티브 맥퀸, 돌아서 그는 절해에 몸을 던진다. 까마득한 수평선에서 이쪽을 향해 감자를 먹이는 스티브 맥퀸.
__가끔 그런 생각을 하긴 한다. 혹시 내가 돼지가 없어서 그런가. 어린 왕자도 결국 소행성에서 장미와 양 한 마리를 기르며 살고 있는 거잖나. 그럼 설마 스티브 맥퀸이 돼지가 없어서.

_

_별비님께서 소개해주신 음악입니다. 감사합니다, 별비님. 111230

_